나는 SOLO 33기 총정리 — 모태솔로 특집의 구성과 '오리탕' 장면의 사실관계

나는 SOLO 33기는 2026년 8월 5일에 첫 회가 나간 모태솔로 특집 기수다. 4주 차 방영분에 등장한 남자 숙소의 오리탕 한 냄비가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평소 이 프로그램을 챙겨 보지 않던 사람들까지 33기를 검색하고 있다. 아래는 기수의 구성과 지금까지의 흐름, 그리고 논란이 된 장면에서 어디까지가 방송에 나온 사실인지를 한자리에 모은 정리다. (2026년 8월 27일 기준)

나는 SOLO 33기 모태솔로 특집 정리 — 오리탕 장면의 사실관계

먼저, 33기가 어떤 기수인지부터

나는 SOLO는 ENA와 SBS Plus가 함께 편성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방송 요일은 수요일, 시간대는 밤 10시 30분이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표다. 출연자는 본명 대신 영수·영호·영식·상철·영철, 순자·영자·정숙·현숙 같은 정해진 가명으로 불린다.

이름표는 기수가 바뀌어도 그대로 재사용된다. 그래서 33기 영수와 다른 기수의 영수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처음 검색해 들어온 사람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지점이라 먼저 짚어 둔다.

33기의 콘셉트는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지원자만 모은 모태솔로 특집이다. 2023년 12기, 2024년 19기에 이어 세 번째로 편성된 특집이다.

나는 SOLO 33기 숙소 거실에 남은 남자 출연자들

4주 동안 시청률은 계속 올라갔다

화제성이 커지는 중이라는 건 수치로도 보인다. 닐슨코리아 집계, 두 채널 합산 전국 기준이다.

  • 8월 5일 — 3.6%
  • 8월 12일 — 3.7%
  • 8월 19일 — 4.3%

3주 연속 상승이다. 특히 8월 19일 방영분은 수도권 4.9%, 분당 최고 5.5%를 찍었고 2049 시청률 2.3%로 동시간대 전체 1위에 올랐다.

8월 26일 방영분 수치는 이 글에 넣지 않았다. 한 매체가 3.6%로 보도했는데 이는 첫 회 수치와 똑같아 인용 착오로 보이고, 다른 매체에서 교차 확인이 되지 않았다. 확인되지 않은 숫자를 채워 넣는 것보다 비워 두는 편이 낫다고 봤다.

지금 검색을 만든 장면 — 아침 식탁의 냄비

사건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구조만 보면 이렇다.

전날 밤 데이트를 다녀온 남자 출연자가 포장 음식을 들고 숙소에 돌아왔지만, 다들 이미 배가 불러 그날은 손대지 않고 보관됐다.

다음 날 아침 그 오리탕이 데워졌고 여자 숙소에 초대 메시지가 전해졌다. 10시가 지나 여자 출연자 한 명이 남자 숙소에 왔고, 그에게 한 그릇이 건네진 뒤 냄비는 곧바로 회수됐다.

아침부터 식탁에 앉아 기다리던 사람은 그 그릇을 받지 못한 채 지켜보기만 했다. 짤로 돌아다니는 부분이 정확히 이 마지막 장면이다.

나는 SOLO 33기 아침에 데워지고 있는 오리탕 냄비

댓글에 '또'라는 말이 붙은 배경

이 장면의 반응이 유독 큰 이유는 앞선 회차가 깔려 있어서다.

지난주 방영분에서 첫 데이트 상대 선택 결과가 나왔고, 표를 한 장도 받지 못한 출연자들이 숙소에 남게 됐다. 데이트를 나가던 출연자가 미안한 마음에 뭘 좀 사다 줄까 물었는데, 돌아온 주문이 한 번에 끝나지 않았다는 게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이 화면을 보고 기록해 둔 순서에 따르면 메뉴가 한 차례 바뀌었고, 특정 부위 위주로 담아 달라는 요청과 음료 용량 지정, 제로가 아닌 일반 제품으로 해 달라는 정정까지 이어졌다.

다만 이 세부 항목은 언론 기사에는 없다. 기사에는 '치킨과 콜라' 정도로만 적혀 있어서, 브랜드나 순서는 시청자 기록 기준으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참고로 방송사 공식 채널이 그 회차 요약 영상에 붙인 제목이 '솔로 나라로 미식 여행을 온 남자', '먹짱으로 살아남기'였다. 이 결을 먼저 밀어 준 건 시청자가 아니라 제작진 쪽이었던 셈이다.

나는 SOLO 33기 0표 남성 3인의 짜장면 탕수육 상차림

같은 날 밤, 숙소에 남은 사람들의 식사

오리탕 하루 전 밤에는 이른바 '고독정식' 장면이 있었다. 선택을 받지 못한 남자 셋이 숙소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배달시켜 먹는 대목이다.

여기서 화제가 된 건 짜장면에 소금과 후추를 뿌린 장면인데, 이유는 본인이 방송에서 직접 밝혔다. "안 넣어 먹으면 좀 서운하니까"라는 말이었다. 정리하면 확인된 이유는 취향이다.

이걸 두고 다른 사람이 못 먹게 하려는 행동으로 해석한 글도 있는데, 방송에 그런 설명이 나온 적은 없다. 해석과 사실은 구분해 두는 게 맞다.

남은 탕수육은 다음 날 아침에 먹겠다며 접시째 냉동실에 들어갔고, 마시던 캔 음료도 냉장고에 보관됐다. MC 데프콘은 이 장면을 보며 로맨스는 언제 챙기느냐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정작 아무도 확인하지 않은 것 — 그 오리탕 값

이 사건을 다룬 글이 하루 만에 수십 건 쏟아졌는데, 계산을 누가 했는지가 방송에 나온 장면은 없다.

언론 리뷰 기사에도 결제와 관련된 서술은 등장하지 않는다. 확인되는 건 데이트를 다녀온 출연자가 치킨 대신 오리탕을 포장해 왔다는 사실뿐이다.

그런데 지금 돌아다니는 해석은 대부분 어느 한쪽을 전제로 깔고 출발한다. 돈을 낸 것도 아니면서 기다렸다는 쪽과, 부탁을 받고 사 온 것이니 주인이 정해져 있었다는 쪽이다. 방송 근거가 있는 전제는 양쪽 다 아니다.

이 공백이 반응이 갈리는 실제 원인에 가깝다고 본다. 냄비의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같은 화면이 사람마다 다른 장면으로 읽힌다.

'10시'는 정확히 누구와의 약속이었나

두 번째로 자주 오해되는 부분이다.

방송에서 나온 말은 "이따 여자 숙소 가시면, 10시까지 오리탕 드실 분 오라고 전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문장 그대로 보면 이건 여자 출연자들을 부르라는 전달 부탁이다. 두 사람이 10시에 같이 먹기로 했다는 1:1 약속 장면은 방송에 없었다.

반대로 부탁을 받은 쪽에서는 10시가 곧 식사 시간이고 자신도 당연히 그 자리에 포함된다고 들었을 수 있다. 어긋남이 시작된 지점이 여기다. 한쪽에는 약속이 지켜진 아침이고 다른 쪽에는 약속이 깨진 아침인 이유다.

나는 SOLO 33기 아침 식탁에 놓인 오리탕 냄비와 남자 출연자들

반응은 실제로 반으로 갈렸다

어느 쪽이 우세하다고 정리하기는 어렵다. 리뷰 기사도 반응이 엇갈렸다고만 적었다.

한쪽에서는 먹고 싶으면 준비를 거들었어야 한다거나, 음식을 남에게 맡겨 두고 앉아만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른 쪽에서는 기다리는 걸 알면서 한 그릇도 남기지 않은 게 야박했다거나, 애초에 뭘 사다 줄지 묻지 말았어야 한다는 반론이 붙었다.

세 번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양쪽 다 이해가 된다는 쪽, 창과 방패 같다는 쪽이다. 실제로 이 사건은 명백한 규칙 위반이 아니라 기대치가 어긋난 상황에 가깝다.

같은 회차에 오리가 하나 더 있었다

덜 알려졌지만 같은 방영분에는 러버덕 선물 장면도 있었다.

식사 자리에서 오리 모양 장식품을 받은 출연자가 자신과 호감 상대의 것으로 노란색을, 다른 여자 출연자의 것으로 분홍색을 골랐다. 색을 두고 서운함이 오갔고 결국 커플 아이템처럼 색을 맞추는 흐름으로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마음을 접은 출연자는 그 장면을 카운터 펀치였다고 표현했다. 오리탕과 러버덕이 한 회에 겹치면서 온통 오리였던 회차로 불리는 중이다.

나는 SOLO 33기 다음 회 예고 랜덤 데이트 미션

다음 방송

다음 회는 9월 2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예고에 공개된 미션은 손을 잡고 상대가 결정되는 랜덤 데이트다. 선택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정해지는 구성이라 지금까지의 호감 구도가 한 번 흔들릴 수 있다.

자주 묻는 것들

33기는 언제 시작했나요?

2026년 8월 5일 첫 방송이었고,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왜 출연자 이름이 다른 기수랑 똑같나요?

본명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정해 둔 가명이기 때문이다. 기수마다 같은 이름표를 다시 쓰기 때문에 기수가 다르면 동명이인이 아니라 아예 다른 사람이다.

오리탕 값은 누가 냈나요?

방송에도 기사에도 나오지 않는다. 현재 돌아다니는 주장은 모두 시청자 추정이다.

(사진=ENA·SBS Plus 「나는 SOLO」 공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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